올 3.4분기 해외플랜트 수주액이 지난해 동기보다 67% 증가한 28억400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산업자원부가 내놓은 ’2004년 3.4분기 해외 플랜트 수주동향’에 따르면 이기간 해외플랜트 수주는 유럽 18억4천600만달러, 중동 4억4천600만달러, 아시아 4억900만달러, 아프리카 9천700만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유럽지역은 LG상사와 LG건설 컨소시엄의 타타르스탄 정유공장 프로젝트(17억4천만달러), LG건설의 터키 키리칼 정유공장 증설 프로젝트(1억600만달러) 수주로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중동.아프리카지역은 두산중공업의 오만 소하르 발전.담수 플랜트(4억800만달러)와 대우건설의 나이지리아 LNG 배관망공사(9천600만달러)가 주요 수주 프로젝트였으며, 아시아지역에서는 LG건설이 중국 방향족 생산시설 공사(1억9천만달러)를, 삼성물산이 대만 포모사 정유공장 건설공사(6천800만달러) 등을 수주했다.
한국플랜트산업협회가 173개 유관 업체를 대상으로 4분기중 수주가능 예상액을집계한 결과 석유.가스 생산시설 및 석유화학 시설을 중심으로 30억달러대의 수주실적이 기대돼 올해 연간 수주규모는 1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산자부는 내달말 해외시장 진출 다변화를 위해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동유럽지역의 주요 발주처 인사를 대거 초청, 국내에서 수주상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또 연말이나 내년초에는 신흥시장으로 부상중인 러시아, 카자흐스탄, 인도 등에플랜트 시장조사단을 별도 파견할 예정이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