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치열한 경쟁자였다가 최근 대타협을 한 마이크로소프트와 선마이크로 시스템스가 이르면 내달 초에 기술제휴 성과를 공개한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스콧 맥닐리 선 최고경영자(CEO)는 “서로의 제품을 사용한 컴퓨터 시스템끼리 정보를 쉽게 교환해주는 기술에 대해 그동안 두회사가 논의해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맥닐리는 두 회사가 6개월 전 기술 제휴에 합의한 뒤 호환 가능성 문제에 대해 논의해왔으며 현재 합동 발표를 위한 날짜를 고르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당시 협정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는 선에 19억5000만달러를 지불하고 자바와 관련된 두 회사간 의 법적 문제를 모두 해결하기로 했다.
맥닐리는 “상호 호환과 관련해 수많은 이슈들이 있다”면서 “6개월마다 이의 성과를 발표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두 회사가 모바일과 웹 기반 전자거래 등에 필요한 디지털 인증 시스템 간의 호환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두 회사간에 협력이 잘 되고 있지만 여전히 마이크로소프트가 우리의 라이벌이라는데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ejb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