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전속 유통점인 디지털프라자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실시해온 ‘디지털프라자 소프트혁신’ 작업이 속속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30점의 디지털프라자를 소프트혁신 모델숍으로 운용한 결과 월평균 매출이 소프트혁신 활동 이전과 비교해 30% 이상 늘었다고 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4월부터 6월까지 운영했던 1기 모델숍의 경우 혁신활동 전보다 판매가 32% 신장했으며 혁신 활동을 마친 7월부터는 에어컨 성수기라는 계절적 요인까지 겹쳐 50% 가량의 신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7월부터 9월까지 운영했던 2기 모델숍도 7월과 8월 매출이 전달에 비해 각각 50%와35% 증가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펼치고 있는 소프트혁신 활동은 점주의 매장 운영능력부터 고객 접대에 이르기까지 매장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혁신활동을 의미하는 것으로, 삼성전자는 이 소프트혁신 활동을 통해 매장 운영 노하우를 표준화해 전국의 디지털프라자에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국내영업사업부 소속 ‘SF(Soft Facillitator:유통전문가)’를 선정, 모델숍에 배치하고 상주토록 하면서 매장운영에서 고객응대·제품 설명법에 이르기까지 매장운영 전반에 걸쳐 컨설팅을 수행하도록 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처럼 디지털프라자 소프트혁신 활동이 속속 성과를 거둠에 따라 이달부터 운용되는 3기 모델숍의 점수를 20여 점으로 확대했다.
박영하기자@전자신문, yh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