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3사 "결혼 특수 잡아라"

전자업계의 가을 판촉전이 본격화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일렉트로닉스 등 가전 3사는 더위가 가시고 본격적인 혼수 시즌이 돌아옴에 따라 예비 부부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판촉전을 펼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특소세 폐지를 기념해 디지털TV ‘파브’ 보상할인판매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우선 PDP TV(모델명 SPD-42P4HD2/50P4HD1)와 LCD TV(모델명 LT-32A3B)는 각각 100만원까지 보상해 주고 프로젝션TV(SVP-42Q2HL)는 20만원 보상, SVP-61/50L2HDN 모델 구입시는 홈시어터(HT-DS103T)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특소세 폐지 대상 제품일 경우 특소세 인하율에 보상 프로그램이 함께 적용된다. 또 수험생등 학생을 겨냥한 수능방송 패키지를 구성, 완전평면TV와 DVD콤보를 함께 구입할 경우(21M16 + DVD440, 29M6G + DVDR300) 개별 구매시보다 5∼1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이밖에 삼성전자 홈페이지(http://www.sec.co.kr)를 통해 ‘디지털 온도과학’ 퀴즈에 응모한 소비자 중 추첨을 통해 하우젠 김치냉장고를 증정하며, 하우젠 은나노 드럼세탁기 12㎏ 제품 구입시 20만원을 할인해 준다.

 LG전자(대표 김쌍수)는 자사 우수 전문점을 지칭하는 탑스(TOP`s:Total Operation Program for Store)점들이 점별로 하루씩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벌이는 탑스 연합판촉 이벤트를 10월 한달 동안 진행한다. 지난 3월과 6월에 이어 올들어 세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전국의 300여개 LG전자 탑스점이 참여하며, 각 점이 보유하고 있는 고객데이터를 기반으로 타깃 마케팅을 통해 행사 홍보를 벌인다. 이 기간 행사장을 찾은 고객 중 추첨을 통해 NF쏘나타와 금강산 무료여행권, 프로젝션TV 등 다양한 경품을 총 400명에게 제공한다. 또 구입 고객을 대상으로 금액별로 사은품을 증정하며 방문 고객에 대해 선물도 마련된다. LG전자측은 “탑스제도는 전문점 경영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탑스 릴레이 판촉을 진행하면 점별 일평균 판매액이 평소에 비해 7∼8배 가량 늘어나는 효과를 거둬 판매촉진 방안으로 활용중”이라고 말했다.

대우일렉트로닉스(대표 김충훈)는 두가지 제품 150만원이상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는 나노실버 청소기 또는 나노실버 전자레인지를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양문형 냉장고 클라쎄 인기상품인 홈바형 모델과 ‘파워 싸이클린’ 청소기 제품을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할인 특가전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최근 출시한 ‘클라쎄’ 김치냉장고의 경우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한 후 1개월 이내에 성능의 결함이 발생할 때에는 100% 환불을 해주는 ‘고객 환불제’ 를 실시하고 있으며 그와는 별도로 제품 구입시 10㎏ 김치상품권도 증정하고 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