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환경개선추진위원회’가 상설돼 전세계적으로 저작권보호 활동이 강화될 전망된다.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CISAC) 2004 세계총회 조직위원회는 오는 18∼22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총회 일정과 계획을 밝히면서 총회 이후에도 저작권환경개선추진위원회(가칭)를 설립해 저작권보호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926년 프랑스에서 창립된 CISAC은 음악·드라마·문학·시청각저작물·그래픽·조형 및 시각예술 분야를 망라하는 200만 창작자를 대표하는 국제기구로 현재 109개국의 208개 단체가 가입돼 있다. CISAC 총회는 2년에 한번씩 열리는 국제행사로 ‘저작권 올림픽’으로 불리며 아시아권에서 지난 1984년 일본에 이어 두 번째다.
세계총회 조직위원회는 이미경·유영건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정치인 그룹으로 박형준·우상호·이광철·정청래 국회의원, 유건 한국관광공사 사장, 전문가 그룹으로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의 신귀복·채희성 부회장, 고진숙·김승기·김준기·이건우·정성헌·최영섭 이사, 안태경 전문위원, 윤청하 저작권심의조정위원장, 박영길 한국상사법학회장 등이 참가한다.
조직위원회는 △저작권 침해 근절을 위한 캠페인의 지속적 추진 △선진적 저작권 유통관리 시스템의 개발 △저작권 관리 선진화를 위해 저작권 집중 관리 단체의 활동 지원 △저작권자의 권리 확대와 국민의 문화 향유권을 기본으로 하는 저작권법 개정작업의 추진 등을 결의했다.
이번 총회 주제는 ‘창작자와 창작자 권리 옹호활동, 저작자 단체 업무를 통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창작자와 문화지원’으로 전세계적 이슈인 ‘디지털 환경에서의 지적재산권 문제’ 등에 대해 100여 개국 100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주제발표와 토론이 벌어진다. 이와함께 크리스티안 브룬 CISAC 회장을 비롯해 리얼네트웍스의 댄 쉬런 국제담당 상임 부사장, 타이 로버츠 그레이스노트 최고기술 임원 등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이경우기자@전자신문, kw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