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완 삼성전자 LCD총괄 사장이 디스플레이분야 우수인재 확보에 발벗고 나섰다.
이상완 사장은 지난 1일 미 켄트대 캐롤 A. 카트라이트(Carol A. Cartwright)총장과 존 L. 웨스트(John L. West) 부총장을 탕정단지로 초청했다. 이 자리에서 이 사장과 카트라이트 총장은 액정디스플레이 분야 신규 연구과제를 공동으로 발굴하고 엔지니어 방문프로그램을 통해 양측의 연구인력 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상완 사장은 이와관련,“켄트대는 세계적으로 액정디스플레이 기술개발과 산업화에 커다란 기여를 한 대학으로, 이번 협력으로 디스플레이 분야 최고의 기업과 대학이 손잡을 잡아 디스플레이 산업을 선도하게 됐다"고 그 의미를 밝혔다.
이상완 사장은 켄트대를 시작으로 국내외 디스플레이 관련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유대와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통해 디스플레이 분야 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도해나가는 동시에 우수 인재를 확보하는 통로로도 활용하겠다는 생각이다.
이 사장이 첫 제휴를 맺은 미국의 켄트(KENT)대는 미 오하이오주에 위치해 있으며 액정연구소(The Liquid Crystal Institute at Kent State University)로 유명하다. 액정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대학으로 개발 초창기인 1960년대부터 액정디스플레이 전문 연구소를 설립하고, 액정디스플레이 기초 연구 및 상업화를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최근 오하이오 주 정부로부터 플렉서블 디스플레이(Flexible Display) 기술개발 컨소시엄의 중심 연구 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미국내 디스플레이 관련 산업의 두뇌 역할을 하고 있다.와 공동 기술개발사업을 펼친다.
삼성전자와 켄트대는 이미 지난 95년부터 신규 액정모드 개발 및 각종 디스플레이 관련 기술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해 왔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