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달러를 받던 존 체임버스 시스코 시스템스 최고경영자(CEO)의 임금이 큰 폭으로 올랐다.
최근 시스코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체임버스 CEO의 2005 회계연도 기본급은 35만 달러로 책정됐다. 체임버스는 회사 경영사정이 악화하고, 경기마저 나빠지자 지난 2001년부터 연봉 기본급을 1달러만 받았으며 2001년에는 보너스 마저 거부했다.
하지만 연봉은 체임버스 소득의 일부에 불과하다. 지난 7월31일 끝난 회계연도에서 체임버스는 보너스를 포함해 총 190만달러를 받았다. 이와 함께 시가 3830만달러에 해당하는 주식 200만주를 스톡옵션으로 받았으며, 8월에도 150만주의 스톡옵션을 추가로 받았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