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게임거장들이 대거 한국을 방문한다.
한국게임산업개발원(원장 우종식)은 한국게임개발자협회(회장 정무식)와 공동으로 세계적 게임 개발자들을 초청, 오는 10월14일부터 16일까지 ‘한국 게임 컨퍼런스2004(KGC)’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MS게임스튜디오 총책임자 로라 프라이어를 비롯, ‘반지의 제왕’ 시리즈로 잘 알려진 EA 최고 개발책임자 스티브 그레이, ‘애쉬론즈 콜’ 개발자이자 터바인 엔진 개발자인 제시카 뮬리건, EA그래픽팀의 제니 류 등 세계적인 개발자 10 여명이 참석한다.
또 디지털 게임 리서치협회의 회장인 프란스 마리아 교수, 김학규, 송재경 등 국내 유명 온라인 게임 개발자도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열리는 게임 컨퍼런스에 이처럼 세계적인 게임개발자가 한꺼번에 참가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들은 X박스, PS2 등 비디오 콘솔 게임뿐 아니라 PC게임 및 온라인게임과 관련한 최신 기술 경향을 직접 소개하고 연구사례를 발표할 계획이다.
총 80여개의 강의로 구성된 이번 컨퍼런스에는 동남아시아, 미주, 유럽, 일본 등 바이어들이 국산게임 구매상담을 벌이는 수출상담회, 국내 아마추어 게임 저변확산을 위한 인디게임 및 시나리오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 등도 함께 열린다.
우종식 개발원장은 “KGC2004에는 전체적으로 1500여명의 국내외 게임관계자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세계적인 게임 개발자들이 대거 참석하면서 미국 GDC에 견줄만한 아시아 최대 게임 컨퍼런스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10월14일부터 16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3층 컨퍼런스센터와 장보고홀에서 진행되며, 게임개발원 홈페이지(kgc.gameinfinity.or.kr)를 통해 신청하면 참가할 수 있다.
<장지영기자 장지영기자@전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