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소 탐방]지투존 광주대 디지털플라자

광주대에 자리잡은 ‘디지털플라자’가 지역 게임문화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복합게임문화공간 프랜차이즈 ‘지투존’을 운영하는 쿠도F&S(대표 김용식)와 광주대학교(총장 김혁종)가 공동으로 지난 8일 공동으로 광주대 캠퍼스 내 전산관 2층에 마련한 이곳에 하루 300~350여명 정도의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이 찾고 있는 것. 쿠도F&S는 내방객 수가 매일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디지털플라자가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은 일반적인 PC방과는 달리 각종 시설물을 고루 갖춰 놓았기 때문.

디지털플라자는 총 240평의 여유있는 공간에 PC 150대, 노트북 20대를 갖춘 것을 비롯해 캠퍼스 특성에 맞춘 e러닝존, 보드카페존, DVD존, PS존 등의 다양한 휴게공간으로 꾸며졌다.

e러닝존은 디지털플라자를 다른 게임문화공간과 가장 차별화하는 장소. 독립된 공간에 대형 스크린, 초고속 인터넷, 최신 PC 등을 마련해 온라인 강의 세미나, 콘퍼런스 등 e러닝을 실시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디지털플라자가 단순히 게임만 하는 곳이 아니라는 점은 이외에도 자유롭게 노트북 PC를 이용하고 대여할 수 있는 콘퍼런스존, 복합기·레이저프린터·포토 인화기 등을 갖춰 각종 인쇄·출력·스캔 등의 작업을 할 수 있는 24시간 디지털 편의점인 오피스존, CEO를 꿈꾸는 학생들을 위해 이동 사무실 기능을 지원하는 VIP존 등이 있다는 점에서도 드러난다.

DVD존은 최신 영화에서부터 애니메이션, 인기가수의 뮤직 비디오 등 신작 인기 DVD타이틀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며 PS존에서는 동전을 이용해 PC와는 또 다른 재미를 주는 플레이스테이션2를 즐길 수 있는 공간. 1대1 또는 2대2 게임 대전을 펼칠 수 있는 콘테스트존도 눈길을 끄는데 디지털플라자측에서는 이곳에서는 프로게이머와의 대전과 같은 다양한 대회를 수시로 개최할 예정이다.

이밖에 3개의 멀티모니터를 이용해 다이나믹한 3차원 게임을 체험해볼 수 있는 3D존, 소파와 2인용 책상으로 아늑하고 쾌적하게 꾸며진 커플존, 저렴한 고급 커피와 보드게임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보드카페존 등도 인기를 끌고 있다.

디지털플라자는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되는데 이용요금은 시간당 100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디지털플라자측은 재학생은 물론 지역 청소년과 주민들에게 디지털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는 ‘가족게임대회’ ‘소외없는 사이버세상 만들기’ ‘그린게임스쿨’ ‘고등학생 대상 토익왕 선발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열 예정이다.

이와 관련, 쿠도F&S의 김용식 사장은 “광주대 디지털플라자 개관을 시작으로 지역사회와 대학 정보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며 “전국 각 대학 내에 지투존 디지털플라자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도연기자 황도연기자@전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