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나칩반도체(MagnaChip Semiconductor)가 당초 예정이었던 지난 9월 1일보다 한달여 늦은 6일 공식 출범한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이닉스반도체 비메모리부문은 주주들의 대규모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라는 변수에 걸려 출범이 지연됐으나 5일까지 모든 분리 절차를 마무리, 6일 공식 출범한다.
매그나칩반도체의 CEO는 현 하이닉스반도체 시스템IC 부문장인 허염 부사장이 맡기로 했고 하이닉스반도체의 청주공장 2·4·5라인, 구미공장 2·3라인 등과 기존 시스템IC 사업부에서 쓰고 있던 삼성동 하이닉스 사옥의 일부를 운영한다.
새 출범 법인의 매그나칩반도체라는 사명은 사내 공모와 작명소 등을 통해 300여 개의 후보를 검토해 결정한 것으로, 엑설런트하고 위대하다는 뜻이 담겨 있는 ‘매그나 칩’으로 큰 세상에 도전한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이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하이닉스 측은 4일과 5일 이틀간 주주들에게 매수청구 주식 1667만주에 대한 철회기회를 제공하고 마감일인 5일 매그나칩반도체와의 서류상 모든 분리·매각 절차를 마무리한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