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내 공개소프트웨어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공개SW 표준 개발환경, 일명 ‘한국형 공개SW 플랫폼’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단체표준’으로 제정된다.
이 사업을 주관하는 ETRI는 4일 공개소프트웨어에 대한 사용자들의 불안감을 씻어주고 보안 등의 문제를 기술적으로 검증해 주기 위해 개발중인 한국형 공개SW플랫폼을 TTA단체표준으로 제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ETRI는 최근 TTA에 단체표준 제정을 위한 프로젝트 추진을 의뢰했으며 이르면 내년 6월에 현재 개발중인 ‘부여 1.0’이 TTA단체표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형 공개SW 플랫폼사업을 총괄하는 김명준 ETRI 서버사업부장은 “리눅스의 가장 큰 수요처인 공공기관과 대기업에서 사후관리에 대한 우려가 높다”며 “이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표준을 제정하고 이 표준 위에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얹어 쓰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우선은 TTA단체표준으로 제정한 뒤 추후에는 국가표준으로 승격하는 작업도 추진, 국내 리눅스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