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개월 연속 악화돼 온 대기업들의 체감경기가 다소 개선되기는 했지만 10월 들어서도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강신호)는 매출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99.2로 기준치 100을 넘어서지 못했다고 4일 밝혔다.
BSI는 기준치 100을 넘으면 해당월의 경기를 전월보다 좋게 보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100 아래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9월 실적치는 93.4로 수치상으로 8월의 81.2보다는 상승했으나 5월부터 5개월 연속 100을 밑돌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경련측은 “내수경기의 획기적 회복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에서 물가상승, 유가 고공행진 등이 겹쳐 기업들의 체감경기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