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전기(대표 홍순갑)가 오는 11월 환경부의 시범사업 입찰 참가를 계기로 경유 자동차 매연저감장치(DPF)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3일 밝혔다.
일진전기는 전경버스 등을 시작으로 DPF의 보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 최근에는 서울시측도 시내버스에 대한 DPF 장착에 관심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환경부의 시범사업 입찰에 성공하면 제품 가격의 50%를 지원받게 된다.
또 이 회사는 최근 자동차 매연저감 및 엔진 분야 전문가 5명을 영입, DPF를 엔진 안에 내장하는 기술 등 차세대 제품 개발 노력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허진규 회장의 아들로 전선사업부를 맡던 허정석 상무가 DPF사업부도 겸하는 등 조직도 개편했다.
이 회사 한 관계자는 “일진의 DPF는 평균 운행속도가 낮은 시내버스 등에서도 제대로 성능을 발휘한다”며 “향후 경유승용차 등이 판매되면 수요가 더욱 늘 것”이라고 말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