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 글로벌 마케팅 나섰다

 주성엔지니어링(대표 황철주 http://www.jseng.com)은 5일 모토로라 임원 출신인 박찬구씨<사진>를 마케팅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하고, 미국·중국·대만·일본 등 4개국의 국가별 지역총괄팀장을 확정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를 통해 주성은 현재 약 50%인 해외 매출비중을 내년도 70%까지 늘리는 한편, 세계시장에서의 회사 인지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박 부사장은 인하대 전자공학과 석사출신으로 GE코리아 한국 반도체 영업을 거쳐 모토로라 아시아·태평양지역 글로벌 대형 거래처 개발 임원 및 반도체사업부문 한국대표를 역임한 엔지니어 출신 마케팅 전문가다.

 주성은 박 부사장의 영입으로 기술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한층 전문화해, 해외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성은 공격적인 해외시장 공략 전략의 일환으로 각 지역전문가를 영입해 본사 해외영업조직을 재정비하고, 고객 서비스 및 본사 파견 엔지니어 지원 위주의 해외지사 역할을 크게 강화하는 등 현지 마케팅 및 영업 위주의 조직으로 변경을 진행해 왔다.

 주성은 해외시장 확대에 힘입어 올해 매출이 지난해 271억원보다 6배 증가한 1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해외 매출비중은 50% 정도로 작년의 30%보다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