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센서 설계 및 제조업체인 픽셀플러스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200만 화소 지원 CMOS 이미지 센서 양산에 성공했다.
삼성전자, 매그나칩 등이 200만 화소 샘플 칩을 개발하기는 했으나 상용화가 가능한 양산제품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픽셀플러스(대표 이서규 http://www.pixelplus.co.kr)는 200만 화소 CMOS 이미지 센서<사진> 양산 제품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픽셀플러스가 내놓은 제품은 0.18㎛ 반도체 공정을 적용했으며 칩 사이즈도 9×9로 기존 제품에 비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이 칩은 픽셀플러스가 원천 특허를 갖고 있는 픽셀구조 및 영상 처리 이미지신호처리(ISP) 기술 등을 이용, ISP 기능을 센서에 포함시켰다. 또 기존 제품보다 한층 강화된 영상처리 능력과 1.8V 단일 전원으로 구동돼 소모전류가 40㎃로 동급 최저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제품은 외부 빛의 입사각 변화에도 성능을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화면 보정 기능, 착시현상을 주는 모아레 현상 감소 기능, 모터 컨트롤 기능 등 다양한 기능들이 내장돼 디지털카메라와 같은 섬세한 촬영이 가능하며 또 높은 수율을 낼 수 있는 기술을 적용, 가격경쟁력도 확보했다”고 말했다.
픽셀플러스는 내년 상반기에는 0.13㎛ 공정을 적용한 3.2메가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며 향후에는 나노 공정기술을 이용한 5.0메가 및 7.0메가 화소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이 회사는 10만 화소급·30만 화소급·130만 화소급 CIS 카메라모듈을 개발·생산, 삼성전자, 사젬(SAGEM), 샤프, 닝보버드 등 국내외 휴대폰 제조업체에 공급중이다.
김규태기자@전자신문,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