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이 지능형 분류, 지능형 지식커뮤니티 생성, 다국어 지원 기능 등의 신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검색엔진 도입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쓰리소프트·코리아와이즈넛·다이퀘스트 등 주요 검색엔진업체들도 기업수요에 맞춰 이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거나 신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다국어 기능이 지원되는 검색엔진을 가동하기 시작했으며, 삼성전자와 CJ그룹은 오는 11월말까지 지능형 분류 기능이 포함된 검색엔진을 구축 완료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도 이에 앞서 문서검색시 사용자의 권한에 따라 분류하는 보안검색 기능을 갖고 있는 검색엔진을 도입했다.
대기업들이 이처럼 통합검색, 보안검색 등 신기술이 구현된 차세대 검색엔진 도입에 나서는 배경에는 정보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데이터의 폭발적인 증가속에서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체계적이고 통합적으로 검색하기 위해서는 지능형 등 다양한 신기술이 요구되고 있어 공급업체들의 대응도 더욱 빨라지고 있다.
코리아와이즈넛(대표 박재호 http://www.wisenut.co.kr)이 신기술로 내세우고 있는 것은 다국어 지원기능과 도큐멘트파일시스템(DFS) 이다. 이 회사는 이달부터 중국어, 스페인어, 영어 등 다국어 지원이 가능한 ‘서치 포뮬러 원 v3.0’의 대외마케팅을 벌이는 한편 연내 일본어, 아랍어, 러시아어 등의 지원이 가능하도록 추가 업그레이드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3.0버전에서 구현되고 있는 브라우징 기능을 강화한 DFS를 추가개발하기로 했다.
다이퀘스트(대표 서동식 http://redhat.diquest.com)는 엠투스페이스(코드명)라 불리우는 대용량 분산통합 검색기능이 구현되는 제품을 오는 11월말쯤 내놓을 예정이다. 이 회사는 많은 데이터 양을 효율적으로 검색하는데 초점을 둔 이 기능을 ‘마리너 3.0’버전에서 구현하기로 했다.
미국 베리티 제품의 국내 공급사인 쓰리소프트(대표 이준영 http://www.3soft.com)는 지능형 검색, 다국어지원 등 4가지 신기술을 기업에 적극적으로 알려 국내 검색시장 규모를 확대하는데 초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가격보다는 기술적인 우위를 내세우며 현재 대기업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사이트를 공공, 중소기업으로 늘려나가기로 했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