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대표 김인)가 수천 억 원의 매출 발생이 예상되는 내부 물량을 확보함에 따라 매출 2조 원 시대에 한발 다가서게 됐다.
삼성SDS의 이런 상황은 삼성전자와 소니사가 아산에 합작으로 건립하는 7세대 LCD 공장(회사명 S LCD)이 내년 상반기 중 본격 가동됨에 따라 이에 대한 시스템관리(SM) 물량을 자동으로 확보하게 됐기 때문.
삼성전자나 S LCD측에서는 삼성SDS측에 아산 공장의 IT규모나 소요 물량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지만 삼성SDS에서는 운영 인력만 최소 200명은 필요할 것으로 짐작하고 전담 준비팀을 발족, 정보계획수립에 들어갔다.
삼성SDS 내부 관계자는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1차 년도만 해도 삼성전자 기흥이나 수원 반도체 공장에서 발생하는 매출 수준을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S LCD 아산 공장으로 인해 최소한 연간 2000억 원은 넘는 매출을 확보하게 됐다는 말이다.
요즘 같은 IT 경기 상황과 재미를 못보고 있는 대외사업을 고려할 때 삼성SDS는 천군만마를 얻었다. 이런 분위기 때문인지 삼성SDS는 어느 때보다 삼성 관계사에 대한 서비스 수준 향상에 신경 쓰고 있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