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마켓도 전문화 `바람`

 ‘이런 e마켓플레이스 아세요?’

국내 기업간(B2B) e마켓 산업이 기업소모성자재(MRO) 등 일부업종을 중심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독특한 아이템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e마켓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러한 유형의 대표적 e마켓으로는 서울디지털대학이 운영하고 있는 e러닝 콘텐츠 전문 e마켓인 컨텐츠비지(http://contents.sdu.ac.kr)가 우선 꼽힌다. e러닝 산업의 급신장에 맞춰 사이버대학인 서울디지털대학이 지난해 말 오픈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현재 △비즈니스 △IT △어학 △취미·교양 등 8개 카테고리별로 총 1000개의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컨텐츠비즈를 운영하고 있는 오영일 서울디지털대 평생교육원장은 “기업과 학계에서 e러닝 콘텐츠를 대거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다”며 “콘텐츠의 개발 현황을 알리는 한편 불필요한 중복 개발을 막는다는 차원에서 e마켓을 오픈했다”고 말했다.

특허를 받은 상품만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e마켓도 이달 중 만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는 이달 28일 특허상품 전문 e마켓인 바이인벤션닷컴( http://www.buyinvention.com)을 오픈한다. 이 e마켓은 기업을 위한 B2B e마켓과 특허기술을 상용화한 상품을 취급하는 B2C e마켓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발명진흥회측은 B2B와 B2C 각각 1000개 내외의 상품을 오픈 시점에 맞춰 전시한다는 계획하에, 현재 상품 물색작업중에 있다.

일반적인 B2C 종합쇼핑몰과 마찬가지로 종합 B2B e마켓플레이스도 있다.

대표적인 곳이 전자거래협회가 지난해 6월 오픈해 운영하고 있는 e아시아마켓플레이스(http://www.eamp.co.kr). 산업자원부가 추진하고 있는 업종별 B2B 네트워크구축사업 일환으로 국내 e마켓에 올라온 상품들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만든 것으로, 현재 △공구 △금형 △기계 등 12개 e마켓의 상품들을 확인·구매할 수 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