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P.I.M(대표 조명호 http://www.pimkorea.co.kr)은 일반 사출기를 사용해 복잡한 모양의 금속 제품을 저렴하게 만들 수 있는 금속사출공법 전문 업체로 휴대폰·자동차용 정밀 부품의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금속사출공법(MIM: Metal Injection Molding)을 사용하면 금속기계 가공을 하지 않고도 사출(플라스틱)만으로 부품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이다. 이를 이용하면 기존 주물·기계가공품 등에 비해 정밀한 치수의 부품을 복잡한 가공과정 없이도 제작할 수 있고 획기적 대량생산을 통해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 다양한 원료를 사용할 수 있어 요구되는 물성을 완벽하게 충족시킬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한국P.I.M은 이러한 MIM 공법의 특성을 활용해 컴퓨터 및 휴대폰 등에 사용되는 소형 정밀 부품들을 생산, 삼성전자·인텔·모토로라 등 국내외 주요 컴퓨터·휴대폰 업체들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폴더형 휴대폰 등에 사용되는 힌지 및 진동자 등이 주력 생산품이다.
휴대폰이 점점 더 소형화되고 정교해지는 한편 LCD 화면 회전 등의 새로운 기능들이 부가되면서 휴대폰 업체들은 보다 작고 정밀하면서도 튼튼한 부품들을 찾고 있다. 한국P.I.M은 바로 이러한 업체들의 첨단 부품 수요에 대응, 기존 플라스틱이나 다이캐스팅 제품을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는 컴퓨터·휴대폰용 부품을 주력으로 하고 있지만 향후 자동차용 부품, 방위산업용 부품 등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명호 대표 인터뷰
“MIM 공법을 사용하면 기존 공법에 비해 정밀한 소형 부품을 저렴한 가격에 대량 생산할 수 있습니다.”
조명호 한국P.I.M 사장( )은 MIM 공법이 제품의 소형·정밀화 추세에 대응해야 하는 완제품 업체들의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MIM은 사출 방식을 통해 금속 소재의 정밀 부품을 간단하게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것이 장점. 따라서 세계 시장에서 무한 경쟁을 치뤄야하는 세트 업체들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란 확신을 갖고 있다. 조사장은 “MIM 공법은 불과 20년 전 미국에서 처음 개발된 기술로 아직 국내에선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일본 등에선 이미 널리 쓰이고 있다”며 “형상·가격·물성 등 기존 부품들의 문제점을 해소, 국내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