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닛82(대표 윤상조 http://www.planet82.net)가 어두운 곳에서도 촬영 화질이 뛰어나고 전력 소비를 크게 줄인 차세대 이미지센서를 4분기 중에 양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 초부터 휴대폰용 카메라 모듈은 물론 비디오폰이나 감시카메라 등에 사용되는 이미지센서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전망이다.
플래닛82가 개발한 이미지센서는 전자부품연구원과 기술협력을 통해 개발한 나노광전자 기술을 적용, 빛이 적은 곳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전력소비와 크기를 최소화했으며 30만 화소급이다.
플래닛82 윤상조 사장은 “현재 디자인이 완성된 이미지센서의 생산을 위해 여러 곳의 파운드리 업체와 협의를 진행중이며 큰 이변이 없는 한 4분기에 양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사장은 또 “이미 300만 화소급으로 휴대폰용 카메라가 발전했다는 이유를 들어 30만 화소급 이미지센서의 의미를 축소하는 시각이 있지만 아직 해외에서는 휴대폰용 카메라의 70%가 30만 화소급”이라며 “감시카메라나 비디오폰 등 적용 분야가 다양하기 때문에 시장성이 높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플래닛82는 메가급 이미지센서 개발을 위해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했으며 30만 화소급 제품의 양산 착수에 이어 시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플래닛82는 지난 6월 삼성테크윈과 상보성금속산화물반도체(CMOS) 이미지센서 및 카메라 모듈 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 계약서를 체결한 바 있다.
삼성테크윈은 플래닛82의 이미지센서를 이용해 카메라 모듈을 생산할 계획이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