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산업 수출이 9월 들어 3개월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나 상승세로 전환됐다.
정보통신부가 발표한 9월 IT 수출입 실적(통관기준)에 따르면 수출은 작년 동기대비 16.1% 증가한 62.2억달러, 수입은 33억달러로 29.2억달러의 무역흑자를 올렸다.
이로써 3개월 연속 하락세(5월 65.1억달러, 6월 64억달러, 7월 61.7억달러, 8월 60.6억달러)를 보였던 불안한 모습에서 벗어나게 됐으며 올 목표치인 700억달러 수출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품목별로는 수출 주력품목인 반도체·이동전화단말기 이외에 디지털 TV·셋톱박스 등이 호조를 보였다.
반도체(부분품 포함)는 작년 동기대비 17.7% 증가한 22.7억달러어치를 수출했으며 이동전화단말기(부분품 포함) 역시 멀티미디어 기능 추가와 북미, 유럽지역의 3세대 서비스 확산에 따라 카메라폰 등 고기능 단말기를 중심으로 19.6억달러어치(31%증가)를 수출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5.8억달러(18% 증가), EU는 5.0억달러(116% 증가)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나타냈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