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명 과기부 장관, 엘바라데이 IAEA사무총장 면담

 오명 과학기술부 장관은 5일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최근 불거진 우리나라 원자력 파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면담이 끝난 후 과기부는 오 장관이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에게 한국 정부가 핵투명성 원칙을 확고하게 유지하고 핵비확산에 관한 국제규범을 성실히 수행할 것임을 설명했다고 발표했다.

 과기부에 따르면 오 장관은 엘바라데이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독립적 기능을 가진 핵통제관리기구를 설립해 국가핵통제체제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밝히고 IAEA 점검결과가 오는 11월 이사회에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보고되기를 바란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도 한국의 자진신고와 IAEA 점검단의 활동에 한국이 적극 협조해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명했고 한국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과기부는 밝혔다.

 또 이날 면담에서 오 장관과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원자력안전, 미래형원자로, 방사선의학 분야 등에서 향후 한·IAEA 협력을 증진키로 했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사진설명>오명 과학기술부 장관은 5일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을 만나 우리나라 우라늄·플루토늄 분리실험 파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오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국 정부가 핵투명성 원칙을 확고하게 유지하고 핵비확산에 관한 국제규범을 성실히 수행할 것 임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