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연구조합, 센서 시작품 제작 지원사업 착수

 한국센서연구조합(이사장 박환기)은 최근 국내 중소기업의 센서 시작품 제작과 생산 지원을 위한 사업에 착수했다.

 연구조합은 중소기업이 다양한 품목을 소량으로 제작할 때 소요되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산업자원부와 부천시의 지원으로 표면실장부품(SMD) 장비와 패키징 장비를 구축했다. 시작품은 우선 경력 10년 이상의 외부 전문업체가 회로나 기판 패턴을 시중가의 절반가격으로 설계한 후, 표면 실장 등의 제작은 조합이 무료로 제공한다. 조합은 일반가의 절반 이상가격으로 생산도 지원한다.

 센서연구조합은 일본 주키의 스크린프린터(KS1700)를 비롯해 칩·이형 마운터(KE2010·20200), 납땜 장비인 리플로오븐(헬러의 1808EXL) 등 SMD에 필요한 장비를 갖췄다. 특히 이 SMD라인은 납·비납 작업이 모두 가능하다.

 또, 패키징을 위해서는 클린룸을 별도로 마련해 다이본더(ASM의 AD809C), 와이어본더(K&S의 1488플러스), 디스펜서(반석정밀의 DTR3), 경화기, 시험기 등을 가동했다.

 이원선 사무국장은 “중소기업이 소량생산을 하더라도 비용 부담없이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면서 “센서 업체 이외의 중소기업도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