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과천시(http://www.gccity.net)가 지능형교통시스템 (ITS) 2단계 1차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과천시는 약 24억원을 투입, 시내 일원의 도로 교통 혼잡 요인을 체계적으로 완화하고 양질의 교통 서비스 제공을 위해 교통신호제어와 돌발상황관리, 교통정보제공, 속도 및 위반 단속 시스템 등 첨단 ITS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서 과천시는 남태령로·경마공원길·과천대로·중앙로 등 도시간선도로와 과천∼우면산 연결로, 47번 국도 등 지역간 도로 등 10개 도로 총 연장 25.7km에 ITS를 보완·확충한다.
지난 97년 시범 사업 이후 최근까지 시스템 보완 및 확장 작업을 전개해 온 과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노후 시스템을 교체하고 교통상황 검지기와 CCTV, 동영상수집기, 안내단말기 등을 추가로 설치, 시의 지능형교통시스템 범위를 공간적·기능적으로 확장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 전역에 대한 현황조사 및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문제점을 제시하고 기존 도로의 실시간 교통운행지표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 등 향후 단계별 구축 방안을 마련하는 데 역점을 둘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과천시는 오는 27일까지 사업제안서를 받아 향후 4개월간에 걸쳐 1차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이를 토대로 오는 2005년 교통정보센터 및 통신망 정비 등 대대적인 2차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이 프로젝트는 사업 규모가 크지 않지만 내년에 진행될 본 사업에 앞서 추진되는 선행 사업 성격을 띠고 있는 만큼 향후 본 사업을 염두에 둔 LG CNS와 SK C&C, LG기공 등 관련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