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통화위원회가 콜금리 정책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인하 방침이 결정되더라도 증시에 큰 호재로 작용하진 않을 전망이다.
주식시장은 지난 8월 금통위의 전격적인 콜금리 인하로 급등한 바 있지만 최근에는 콜금리 인하 기대감이 선 반영돼 예상 밖의 호재로 인식됐던 두 달 전과는 상황이 다르다. 이에 따라 콜금리가 인하되더라도 별다른 효과가 없고, 반대로 동결되면 실망 매물이 쏟아지면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루고 있다.
우리증권 박성훈 연구원은 “콜금리 재료는 상당 부분 선 반영됐기 때문에 증시에 중립 또는 중립 이하의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6일 현재 시장은 콜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주식시장은 연일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으며 채권시장에서도 지표금리가 콜금리를 밑도는 금리역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