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60여개 국가 800여명의 그리드 관련 석학 및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 포럼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 조영화)은 차세대 초고속 인터넷서비스 그리드의 표준 포럼인 글로벌그리드포럼(GGF의 2005년도 제 13차 국제 표준회의를 서울서 개최하도록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GGF는 3년마다 열리는 국제 행사로 그리드 기술을 보급하고 글로벌 표준화를 추진하기 위해 지난 2001년 미국, 유럽, 일본, 한국 등이 중심이 되어 발족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GGF 의장인 휴랫팩커드의 마크 리네쉬 박사를 비롯한 영국 e-사이언스 사업 책임자인 엔지니어링&물리과학연구협회(EPSRC)의 토니 헤이 박사, 일본 그리드 사업 책임자인 산업과학기술국립연구소(AIST)의 사토시 세키구치 박사, 미국 국가 그리드 사업 책임자인 아르곤 국립 연구소의 이안포스터 박사 등 세계적인 그리드 전문가 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현재 20개 리서치 그룹(RG)과 24개 워킹그룹(WG)으로 구성되어 있는 GGF는 IT 컴퓨팅 분야를 선도하는 표준 포럼으로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매년 3회씩 열리는 GGF 표준회의는 전 세계 60여개 국가에서 800여명의 그리드 연구자 및 정책 결정자들이 참가해 첨단 그리드 기술을 발표하고 정보를 교류하는 중요한 행사이다.
이지수 KISTI 슈퍼컴퓨터센터장은 “이번 GGF 한국 유치는 한국의 그리드 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다는 의미이며 앞으로 더욱 진일보 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회이기도 하다. (표준회의에서) 어떤 성과물들이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2005년도 제 13차 GGF 국제 표준회의는 내년 3월14일에서 17일까지 나흘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