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TV와 무선인터넷플랫폼을 제외하곤 대부분 IT신성장동력 관련 국내 기술이 세계 선진 기술과 1∼4년의 격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IT신성장동력 세부 기술간 기술 진척에 편차가 심해 선진 기술을 제 때 따라잡기 위해선 ‘선택과 집중’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6일 정보통신부가 국회 과기정위 홍창선 위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이동통신을 비롯한 9대 IT신성장동력 49개 세부 분야 기술 가운데 세계 수준과 기술 격차가 없는 분야는 디지털TV 분야의 지상파 DTV SFN기술, 양방향 데이터방송, 맞춤형 방송 등 3개 기술과 임베디드 SW분야의 무선인터넷플랫폼 등 4개 기술에 불과했다.
6개월 정도의 격차가 있는 차세대 이동통신단말기와 텔레매틱스서비스를 빼더라도 대부분 기술이 1년 이상의 격차를 보였으며 차세대PC분야 기술은 대부분 3년 이상의 격차를 보여 당장 따라잡기가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더욱 큰 문제는 같은 분야라도 기술 편차가 커 효율성을 저해한다는 점이다.
차세대이동통신 기술의 경우 단말기 기술 격차가 6개월이지만 부품 기술의 격차는 2∼3년으로 벌어졌고 텔레매틱스 기술도 서비스는 6개월 차이지만 단말기 플랫폼과 기반기술은 2년 이상 차이가 났다.
홈네트워크 기술도 지능형 정보가전 기술은 1년 정도 차이났지만 플랫폼, 유무선홈네트워킹, 미들웨어 기술은 2년 이상 격차가 있다.
이러한 편차는 9개 IT신성장동력 기술 개발 진척도의 편차로 고스란히 이어져 텔레매틱스 기술의 목표달성 진도율은 무선통신통합기술 21%에서 ASP서비스 기술개발 76%까지 편차를 보였다.
IT SoC의 경우 네트워크 기반 SoC 플랫폼 개발 진척도가 55%인 반면 50나노급 차세대 리소그라피 기술은 95%에 달했다.
9개 분야별로 보면 디지털TV(86.6%)와 IT SoC(82.4%) 등이 비교적 높은 진척률을 보였으며 텔레매틱스(55%)와 디지털홈 네트워크(67%)은 낮은 진도를 보였다.
9대 신성장동력 관련 8월말까지 총 투자규모는 민간투자 786억2500만원을 포함해 3623억90000만원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신화수기자@전자신문, hsshin@
IT신성장동력 관련 국내 기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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