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의 오영식의원은 7일 한국디자인진흥원에 대한 국감에서 기업의 디자인 혁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해온 ‘디자인혁신 지원사업’이 실제 상품화율이 낮아 효율성이 낮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 94년이후 2003년까지 전체 상품화율은 70%정도에 불과하고, 특히 지원 액수가 가장 큰 제품 디자인의 경우는 상품화율이 56%에 불과하다”며 “특히 94년에 상품화율은 79%였으나 2000년에는 52%로 크게 감소하는 추세”라고 주장했다.
디자인 개발후 상품화 자금이 부족한 기업을 대상으로 금형 등 시제품 제작비를 융자지원하는 ‘상품화 융자지원사업’도 2000년 16개업체, 2001년 23개업체, 2002년 9개업체, 2003년 7개업체, 2004년의 경우는 현재까지 1개 업체에 불가해 제대로 운영되지 않은 것으로 지적됐다.
오의원은 “실제 상품화 융자지원사업이 중소기업에 도움이 되는 사업이 되기 위해서는 시중금리와 차이 없는 대출이자, 위탁 금융기관의 담보요구 등에 대해 대출금리인하, 담보에 대한 디자인진흥원의 완화 대책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