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개발된 소프트웨어 스트리밍 기술이 해외에서 각광받고 있다.
소프트웨어 스트리밍 전문기업인 소프트온넷(대표 송동호)은 자사의 일본 현지법인을 통해 일본 75개 소학교에 스트리밍 솔루션인 ‘지스트림’을 공급한 데 이어 프랑스 비벤디유니버설스튜디오에도 이달 안으로 제품을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소프트온넷은 일본 네리마쿠 교육위원회를 비롯한 10개 교육위원회를 통해 9개 현 75개 소학교에 1만카피의 스트리밍 솔루션을 공급한다. 총 사용자는 7100명이며 공급규모는 12억원어치다. 이에 앞서 ‘지스트림’은 삿포로대학교 등 60여개 교육기관에 공급된 바 있다.
소프트온넷은 영국의 다국적기업인 BSEEN사와 중국 등 동남아 5개국과 인도 및 유럽 전 지역 국가에 대한 마케팅 및 판매에 관한 포괄적 배타적인 해외 공급권 계약도 했다. 최근 BSEEN사를 통해 프랑스 비벤디유니버설스튜디오에도 ‘지스트림’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 최근에는 호주 시드니에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호주 진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MS로부터 공동개발 등의 제안요청도 받고 있다.
소프트온넷은 글로벌한 해외 판매공급망 확보에 따른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해외 기술지원을 위해 인도의 L&T인포텍사와 공동으로 연내에 기술개발연구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송동호 사장은 “국내에서는 저작권자와의 갈등이 있었지만 해외에서는 제품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세계시장에서도 제품 경쟁력을 확인한 만큼 시장선점을 위해 해외영업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사진설명-일본 네리마쿠 교육위원회의 한 직원이 ‘지스트림’을 통해 소프트웨어를 사용해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