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데이터베이스(DB)산업의 경기침체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센터가 지난 9월 5일부터 24일까지 DB관련업체 320개사를 대상으로 ‘4분기 DB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77로 집계됐다.
이는 3분기 90에 비해 13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DB 관련 기업의 자생 노력과 국내 경기의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내수 경기침체 및 국내외 정치불안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올해 들어 DB산업의 BSI는 1분기 117에서 2분기 109를 거쳐 3분기 90에서 4분기 77로 나타나면서 국내 DB산업이 하강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투자전망 BSI는 3분기에 비해 18포인트 하락한 75로 조사돼 지속적인 내수경기침체로 인해 기업들의 투자위축현상이 현실화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분야별로 DB컨설팅과 DB구축분야에서는 투자전망 BSI가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로써 지속적인 내수경기침체로 인한 기업들의 투자위축현상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