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 이중나선구조의 발견에 기여한 공로로 노벨상을 받은 영국 과학자 모리스 윌킨스가 5일 88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그가 타계 직전까지 봉직했던 런던 킹스칼리지의 대학 동료들은 6일 사망소식을 발표하면서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과학자중 하나였다”고 고인을 애도했다.
윌킨스는 X선 회절 기법을 이용해 DNA 구조를 밝혀낼 수 있음을 처음으로 밝혔으며 지난 50년대에 이 방식으로 전례없이 선명한 DNA 구조 영상을 얻는데 성공했다.
윌킨스는 이같은 업적으로 프란시스 크릭과 제임스 왓슨의 DNA 이중나선 구조 규명의 길을 열어준 것으로 평가받아 이들과 함께 1962년 노벨상을 공동 수상했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