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휴대폰시장에 국내 휴대폰 부품업체들의 진출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7일 한국전자산업진흥회는 산업자원부 지원으로 국내 휴대폰 부품업체들의 신규시장 개척을 위해 대만 휴대폰 업체와 ‘휴대폰 부품 무역상담회’를 COEX에서 개최한 결과 이날 하루에만 상담액 1억5000만달러, 30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무역상담회에 참석한 대만 휴대폰 업체는 최대의 생산업체인 벤큐(BenQ)를 비롯해 아리마, ASUS, 아리마콤, 콤팰, 라이트온, 디비텔, 하이테크콤 등 8개 업체로 총 150여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이루어져 대만업체 1개사당 평균 20개의 한국 업체를 만난 셈이다.
이번 상담회는 대만 휴대폰업체를 대상으로 20여개 관심품목을 조사해 상담을 희망하는 국내 휴대폰 부품업체 30여개사를 선정, 상담이 이루어졌으며 국내업체로는 삼성전기, 파츠닉, 대성전기 등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상담회는 한국전자전(KES 2004)과 같은 시기에 열려 전자전에 참가한 국내 휴대폰 부품업체와 수출상담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돼 수출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업체들은 상담회에서 최근 소비추세에 따라 휴대폰의 심플한 디자인, 다양한 기능, 소형경량화, 콘텐츠의 확대가 가능한 품목에 관심이 높았고 특히 OLED 등 디스플레이 분야와 카메라 모듈 등 광학분야, 칩부품 및 전지분야 등에 집중적인 관심을 보였다.
이경우기자@전자신문, kw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