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바람을 타고 등장한 ‘은나노’ 디지털가전 제품들이 생활 가전 유통시장의 최대 80%를 차지하면서 생활 가전 시장을 점령하고 있다. 항균 탈취 기능을 내세운 은나노 제품은 냉장고·김치냉장고·전자레인지 등과 같은 주방가전을 비롯해 최근에는 TV와 휴대폰까지 품목을 다양화하고 있어 당분간 디지털 가전 시장에서의 ‘은나노’ 열풍은 지속될 전망이다.
7일 테크노마트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전체 전자제품의 30∼40%에 머물던 은나노 제품의 비중이 최근 주방가전의 경우 80%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현상은 올해 초부터 시작된 웰빙바람이 크게 작용했으며 △여름 에어컨 △냉장고의 신제품 출시 △가을 혼수 가전 등으로 이어지면서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진만 테크노마트 회장은 “항균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주방가전과 세탁기에는 이미 거의 모든 제품이 은나노 제품이며 이러한 흐름은 내년까지 이어져 여름 이후에는 은나노가 아닌 대형 디지털가전은 찾기 어렵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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