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 스위치는 이제 스토리지의 액세서리가 아닙니다. 하이엔드급 SAN 스위치 라우터와 솔루션은 스토리지 기능의 혁신을 불러오는 주인공이 될 것입니다.”
권원상 브로케이드코리아 신임 지사장은 SAN 스위치 시장이 다시 한번 비약 성장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 성장은 SAN 스위치 1위업체인 브로케이드가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로케이드가 내놓은 하이엔드급 SAN 스위치인 ‘실크웜’은 멀리 떨어져 있는 SAN들을 가상적으로 통합, 데이터 공유를 가능하게 하는 멀티프로토콜 라우터이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기업들은 부서나 프로젝트 그룹 단위로 SAN환경을 구축하고 있어 부서가 다르면 정보나 데이터를 공유하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특히 브로케이드는 최근까지 소프트웨어업체들을 잇따라 인수, 이기종 스토리지 통합을 위한 솔루션 ‘FA플랫폼’ 개발에도 착수, 완료단계에 와 있다. 권 사장은 ‘FA플랫폼’은 기존 솔루션보다 속도가 2배 이상 빨라, 내년 상반기 중 출시만 된다면 브로케이드 나스닥 주가도 크게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권 지사장은 국내 영업전략의 변화도 예고했다. 먼저 SAN 스위치에 대한 인식확산 노력이다. 브로케이드가 실시하는 BCFP(Brocade Certified Fabric Professional) 자격증 시험, 파트너와 채널 교육 지원 등 마케팅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전략적인 OEM 파트너 관리에도 사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그동안 그때그때 손을 잡는 임기응변식 OEM 파트너십에서 탈피하겠다는 이야기다. 이를 위해 권 지사장은 최근 채널수를 1개에서 3개(서울일렉트론, 윈스로드, 민맥정보)로 늘려 OEM 비중을 줄이는 발판을 마련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