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반도체(대표 박광오 http://www.excelsemi.com)는 10월 중순부터 동부아남 팹을 통해 0.18미크론 미세공정으로 32·16·8 Mb 등 3개 용량의 가전용 노어형 플래시메모리 양산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미 LG전자와 DVD플레이어용으로 공급 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내년부터 해외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엑셀반도체가 타깃으로 하는 시장은 DVD플레이어·셋톱박스·ADSL모델·프린터·포터블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등 비교적 저용량의 노어형 플래시메모리를 채택하고 있는 가전분야로, 이 시장은 국내외 모두 스펜션, ST마이크로 등 외국계 IDM이 장악하고 있다.
현재 국내 기업 가운데 노어형 플래시메모리를 생산하는 업체는 삼성전자 뿐이며, 주로 대용량 제품을 생산해 휴대폰업계에 납품하고 있다.
엑셀반도체는 동부아남반도체와 공동으로 0.18미크론 플래시메모리 공정을 개발해 이번 제품 양산에 활용하며, 올해 말부터 0.13미크론 공정을 기반으로 하는 셀 기술 개발에도 착수한다.
또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일본·미국, 유럽·대만, 중국 등에 지역별 영업전문가를 두고, 현재 세계 30개 대리점과 공식 계약을 체결해 놓고 있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