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천종식 교수팀과 한국해양연구원 부설 극지연구소의 윤호일 박사팀은 남극 세종기지 주변에서 이제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호냉성(추운 기후에서 사는 성질) 세균 2종을 발견해 국제미생물분류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Systematic and Evolutionary Microbiology)에 등록했다고 과기부가 9일 밝혔다. 우리나라 과학자들이 남극 유래 신종세균을 발견해 국제학회의 공인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발견된 세균은 새로운 속에 속하는 2개의 종이며 속은 세종기지를 뜻하는 ‘세종(Sejongia)’으로 2개의 종은 고 전재규 대원과 남극을 의미하는 ‘전(Sejongia jeonii 세종기아 전니아이)’과 ‘남극(Sejongia antarctica 세종기아 안타르티카)’으로 각각 명명됐다.
천 교수팀이 분리한 미생물중 상당수는 산업적인 가치가 높아 향후 연구에 따라 고부가가치의 응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과기부는 밝혔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