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데이트]`WOW` 그래픽 하향 패치

블리자드가 클로즈베타테스트 중인 온라인게임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의 부하 줄이기에 나섰다.

 지난달 30일 패치 업그레이드를 통해 새로운 그래픽 모델 및 애니메이션 시스템을 도입한 것.

블리자드는 이번 패치를 통해 도시 또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지역과 같이 플레이어들이 많이 밀집한 지역에서의 느려지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하드웨어 버텍스 쉐이더 지원을 추가했다.

 버텍스 쉐이더는 정점연산을 GPU에서 처리해 CPU의 부담을 줄이고 3D 처리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ATI의 라데온 9100을 포함한 상위모델의 그래픽카드와 엔비디아의 지포스시리즈에서 MX계열을 제외한 최신 제품 대부분이 지원하고 있다.

또 이를 지원하는 하드웨어 커서도 함께 추가했다. 그동안 게임 밸런싱과 새로운 시스템에 대한 업데이트에 주력해온 블리자드가 랙현상을 줄이기 위해 처음으로 실시한 업데이트다.

블리자드는 이와 함께 파티플레이 때 전리품 획득방식을 설정된 조건에 따라 주사위를 굴려 최고의 숫자가 나온 플레이어가 자동으로 획득하는 형태로 바꾸었다.

또 그동안 소외된 직업으로 평가되던 흑마법사의 특성을 일부 구현하고, 아이템의 능력치에 대해서도 또다시 변화를 줬다. 이밖에 퀘스트와 경매 및 우편 시스템과 캐릭터간의 밸런싱을 맞추기 위한 시스템 변경도 이번 패치를 통해 이루어 졌다.

<김순기기자 김순기기자@전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