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아웃소싱 분야에서 중국과 필리핀 등에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고 통신 전문가인 삼 피트로다가 7일 주장했다.
통신업체인 월드텔의 최고경영자이자 인도 국가자문위원인 그는 인도 전경련(CI I) 회의에서 “인도가 아직은 최고의 아웃소싱 기지 역할을 유지하고 있지만 중국과 필리핀, 멕시코 등으로부터 강력한 도전을 받고 있다”면서 “인도가 지금까지 잘 해 왔다고 앞으로도 계속 잘한다는 보장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웃소싱은 세계화의 일환이기 때문에 기존의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며 “그러나 중국 등도 아웃소싱의 거대한 파이를 나눠갖기 위해 나름대로 치열하게 경쟁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피트로다는 미국 대선에서 아웃소싱이 논란이 되고 있는 것과 관련 “미국은 아웃소싱으로 잃는 것 보다 얻는 것이 더 많다”고 강조하고 “큰 틀에서 볼 때 30여 만명이 일자리를 잃는 것은 아무것도 아님을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