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회 한국전자전(KES 2004)이 5일간의 열띤 경연을 끝으로 10일 막을 내렸다.
산업자원부가 주최한 이번 전자전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중국·대만·홍콩 등 15개국 450개 전자업체들이 최신기술과 첨단제품을 선보이며 외국 바이어 5200여명을 포함, 참관객 19만3500여명과 수출상담 실적 18억5000만달러의 수확을 거뒀다.
이번 전자전은 일본·홍콩·대만 등 아시아 주요 전자전과 개최 시기가 연계돼 전 세계 유력 바이어들이 내한해 수출상담을 벌였다. 국가별로는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이 1605명, 영국을 중심으로 한 유럽지역이 1284명, 미국 등 북미지역이 1157명, 중남미지역 632명, 중동지역 236명, 대양주지역 208명, 아프리카지역 78명 순이었다.
특히 선진국 바이어 외에 브라질·칠레·콜롬비아·인도·스리랑카·레바논·쿠웨이트·사우디아라비아·크로아티아 등 중남미, 아시아, 중동, 동유럽 등의 많은 국가에서도 바이어들이 내한해 참관 및 상담을 벌여 우리나라 전자제품의 시장 다변화와 인지도 제고에서 큰 열매를 맺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전자전을 주관한 한국전자산업진흥회 측은 2005년도 한국전자전을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올해보다 60% 증가한 1만2000평 규모에 전시 아이템의 섹션화·전문화를 추진, 동북아의 대표적인 전시회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이경우기자@전자신문, kw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