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인식 도어로크 시장 `활기`

건설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문인식 도어로크 도입은 활기를 띠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업체들은 보안성과 편리성을 강화한 신제품을 적극적으로 출시하며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문인식 도어로크는 △지문인식 센서 가격 하락과 △소비자의 요구에 맞는 기술력 보완 등으로 최근 고급 빌라뿐만 아니라 신규 분양 아파트, 일반 주택 등에서 도입이 늘고 있다. 건설 경기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지만 도어로크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

 업계 관계자는 “최근 지문인식 도어로크의 핵심부품인 지문인식 센서의 가격이 내리고 1세대 제품의 문제점 등을 대폭 개선한 2세대 제품이 대거 출시되고 있다”며 “경기 침체 속에서도 고급 빌라, 신규 분양 아파트, 일반 주택 등에서 지문인식 도어로크 제품은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지문인식 대표업체인 니트젠(대표 배영훈 http://www.nitgen.com)은 협력사인 드림미르와 함께 올 초 완공된 파주 통일동산 택지지구 내 국내 최초 노인 복지주택인 ‘앙브와즈’ 510세대에 지문인식 도어로크(NDL-100) 공급을 시작으로 성남의 주상 복합 단지 샤르망, 그리고 오는 11월 입주 예정인 마산의 한일타운 700여 세대에도 동일한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이 제품은 일본으로 300대가 수출됐고 최근 멕시코에도 수출을 시작했다.

 기존 도어로크업체인 유청(대표 최재학 http://www.uch.co.kr)도 최근 ‘셀타(SELTA)’라는 제품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 제품은 교통카드나 신용카드로도 문을 개폐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새로 지문인식 도어로크 시장에 뛰어든 업체들도 있다. 다우S&C(대표 김능수 http://www.dwsnc.com)가 내놓은 ‘패트라 바이오’는 보조키 방식의 지문인식 도어로크로 기존 현관문에 설치가 편리하다. 음성안내 기능으로 소비자의 편의를 높였으며 주키 방식보다 가격도 저렴하다. 세코시스템(대표 신명숙 http://www.secosystem.com)이 최근 출시한 ‘도어 워치(Door Watch)’는 지문인식 기능과 무선 RF 방식의 리모컨을 채택, 실내에서 편리하게 문을 열 수 있도록 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니트젠의 NDL-100, 다우S&C의 패트라 바이오, 세코시스템의 도어 워치(선택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