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올림픽` 폐막-한국 종합2위

 게임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 최대 게임대회인 ‘월드사이버게임즈(WCG) 2004’ 대회가 10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막을 내렸다. ▶관련기사 9·27면

 지난 6일부터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세계 59개국에서 65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했으며 한국은 금 2개, 은 3개, 동 1개로 네덜란드(금 3개, 동 1개)에 이어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시청 광장에서 열린 폐막식에는 WCG 공동위원장인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과 호세 시스네로스 샌프란시스코 재무국장 등이 참석해 선수들의 선전에 박수를 보냈다.

 정 장관은 폐막사에서 “e스포츠 정신은 21세기를 이끄는 원동력”이라며 “온라인 게임은 국적과 언어가 다른 지구촌 젊은이들을 하나로 묶는 새로운 문화적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폐막식에서는 8개 종목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과 내년 대회 개최도시인 싱가포르에 대한 대회기 전달 행사 등이 이어졌다.

 주관사인 인터내셔널사이버마케팅(ICM)은 이번 대회에 나라별로 열린 예선 참가자를 포함해 전세계에서 90만명이 참가했으며 본선 대회에 걸린 상금 합계도 단일게임 대회로는 세계 최고액인 41만달러였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미국)=조장은기자@전자신문, je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