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내년에는 IT와 다른 부분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샘 팔미사노 IBM 최고경영자가 최근 IBM 고객행사에서 말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샘 팔미사노 최고경영자는 기업들의 자본 지출은 이미 올 들어 증가 추세이며 내년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주요 IT시장 조사업체들은 내년의 IT투자비용에 대한 전망치를 아직 내놓지 않았으나 팔미사노 CEO는 “우리는 올해 자본 지출이 6∼7%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본다”며 “더 많은 기업들이 내년에도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몇몇 시장조사업체들은 2004년 IT지출 규모를 미국은 4∼5% 증가, 아시아는 그 이상, 유럽은 약 2% 정도로 전망했었다. 분석가들은 기업들이 앞으로 얼마나 많은 비용을 기술에 지출할지, 또 IT지출이 이뤄진다면 지연됐던 IT시스템 교체가 이뤄진 데 따른 일시적인 거품은 아닌지 등에 대해 아직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