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복권사업자인 로토토(대표 김성한)가 디지털 음원 시장에 진출한다.
로토토는 11일 공시를 통해 내달 1일 유료 온라인 음악 사이트인 보키닷컴(http://www.vockey.com)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보키닷컴은 유무선이 연동되는 미디어 서비스 플랫폼을 표방한다. 일반적인 스트리밍, 다운로드, 노래방 서비스를 기본으로 유료 디지털 음원이 자연스럽게 확산될 수 있도록 개인 퍼블리싱 기능과 뮤직 미니 홈피를 갖출 예정이다. 또 12월 오픈하는 3D블로그 사이트를 보키닷컴과 연계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로토토는 이번 사업을 위해 7년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활동한 IT전문가 구자용 박사를 지난해 CTO로 영입하는 등 지금까지 총 20억원을 투자해왔다고 설명했다.
로토토 관계자는 “지금까지 온라인에서는 디지털 음원 파일의 불법 공유로 유료화에 어려움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나 앞으로는 유료 디지털 음원 사업이 기존 오프라인 음반 시장을 뛰어넘는 거대 시장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관련 사업에 집중해 내년 상반기 흑자 전환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