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자동차부품업체위한 공급망관리(SCM) 구축

올해 안으로 대구·경북지역 자동차부품업체를 위한 지역공동 공급망관리(SCM) 센터가 구축된다.

 경북테크노파크 전자상거래지원센터(ECRC)는 사업비 10억원을 투입, 지역 1·2·3차 자동차부품업체 간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ASP방식의 SCM센터를 구축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SCM통합시스템은 1·2차 자동차부품업체의 다자간 거래가 가능하도록 이미 구축된 기업의 SCM을 통합하고 업체간 업무프로세서를 표준화하는 작업이다.

경북테크노파크 ECRC는 우선 이달 안으로 SCM 구축 사업자를 선정해 올해 안에 1차 부품업체 3개, 2·3 차부품업체 150개 등 총 153개 자동차부품업체를 대상으로 SCM을 구축하고, 오는 2006년까지 900여 개 기업으로 확대 구축하기로 했다.

 센터 측은 우선 올해 안에 자동차부품업체 간 협업할 수 있는 SCM을 구축하고 내년부터는 SCM 확대 구축과 아울러 자동차부품업종과 관련된 타업종의 SCM과 연계하는 방안도 모색할 방침이다.

 센터는 SCM을 구축하면 자동차부품업체의 전산담당자가 SCM을 효율적으로 운영·관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하고, 내년에는 지역자동차부품정보화조합(가칭)을 설립해 상시운영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박창률 경북테크노파크 ECRC 팀장은 “자동차부품업체 SCM이 구축되면 해당업체는 수요예측과 생산스케줄링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경북지역에는 현재 전국 자동차부품업체의 27%가 밀집해 있으며 이들이 경북지역 총 매출액의 31.5%를 차지하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