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들이 조합간 협력사업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지만 현재 이를 실시하는 조합은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전국 148개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현재조합간 협력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조합은 전체의 6.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그러나 조사대상 기업 가운데 ‘협력사업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조합이 전체의 60.6%를 차지했으며 ‘협력사업 추진에 참여할 의사가 있거나 이를 검토해 보겠다’는 조합도 전체의 88.5%나 됐다.
특히 조합 직원 수가 적을 수록, 또 단체수의계약 품목 지정조합보다는 미지정조합이 참여 의사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 가능한 협력사업 유형으로는 생산제품 공동판매(41.7%)와 공동전시판매(37.
0%) 등 판매사업을 주로 들었으며 원부자재의 공동구매(36.1%)가 그 뒤를 이었다.
협력사업 추진시 필요한 지원으로는 정보제공(60.8%), 자금지원(57.5%), 참여조합 우대조치(47.5%), 알선조정지도(39.2%) 등을 주로 꼽았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