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고속 스위칭 다이오드를 국내 부품 벤처인 다윈전자(대표 김정수)가 개발했다.
다윈전자가 개발한 고속 스위칭 다이오드 모듈은 고출력 전기 장치에 사용되는 필수부품으로 교류 전원을 직류전원으로 변환할 때 발생하는 열을 감지해 이를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별도의 센서 장치를 외부에 고출력 전기 장치 외부에 붙이는 방식에 비해 고속 스위칭 다이오드 모듈을 이용하면 생산비용은 줄어들고 생산성은 높아지는 효과가 난다.
김정수 다윈전자 사장은 “고출력 다이오드 모듈은 그동안 일본과 유럽 업체가 시장을 장악해왔으며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개발에 성공한 것”이라며 “국내에서 연간 100만개 정도의 수요가 있는데 올해 내에 10% 이상의 시장을 점유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또 “내수뿐 아니라 중국에도 월 4000개 정도의 수출을 시작했으며 유럽으로의 역수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윈전자는 국내외 시장 공략을 위해 내년 5월을 목표로 월 5만개의 고속 스위칭 다이오드 모듈을 개발할 수 있는 생산라인을 만들고 있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