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로·WCMDA 투자 최적화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은 12일 WCDMA와 와이브로 서비스 투자를 최적화하겠으며, 우수 콘텐츠프로바이더(CP)를 대상으로 한 보상 및 파트너 육성 프로그램 등 7개의 중소기업지원 인프라를 구축해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김 사장은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한 리더십 확보와 단말기 포털 등 신규사업 육성, 글로벌 비즈니스 적극 개발을 축으로 한 신가치 경영을 통해 10년간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네트워크 기술은 해마다 새롭게 발전하는데 전국 망을 깔고 투자회수를 하려면 6∼7년이 걸린다”며 “신기술을 기존기술과 보완관계를 살려, 기존망(1x, EVDO)과 WCDMA, 와이브로 신규망과의 상호 보완을 최적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또 “협력업체의 경쟁력이 SK텔레콤의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인식으로 중소벤처 지원을 위한 실질적 인프라를 구축키로 했다”며 “협력사중 우수 CP에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협력사와의 R&D협력, 파트너기술력 인증제 등의 새로운 제도를 시행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협력사들을 완성도 있게 지원해 IT경기 활성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사장은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주식매입 가능성에 대해 “민감한 문제라 말하기 어렵지만, 주식 매입 가능성 제기는 추측일 것”이라고 피해갔으며, 티유미디어의 지상파 재송신의 경우 “(금지가)논리상 명분이 없는 만큼 시간을 두고 얘기하면 접점이 나올 것이고 또 나와야만 하는 이슈”라고 낙관했다.

 SK텔레텍의 단말기 사업 확대에 대해 외형위주의 성장보다는 수익성 위주의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스마트 니치 플레이어’를 목표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