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폰 IC 전문기업인 엠텍비젼(대표 이성민 http://www.mtekvision.com)은 영상통화가 가능하며 2.5세대(G) 및 3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MPEG4 엔진을 탑재한 차세대 멀티미디어 칩<사진>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엠텍비젼이 이번에 개발한 ‘MV8602’는 지난 7월 개발한 3D 그래픽용 멀티미디어 칩 ‘MV8601’에 이은 두번째 카메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CAP)다.
신제품은 하드웨어 기반의 실시간 영상통화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고속 동영상 녹화 및 재생 기능의 캠코더, 500만 화소급 카메라, MP3 플레이어 등의 기능을 지원하는 멀티미디어 칩이다.
회사 측은 “신제품은 3G 멀티미디어폰 시장이 캠코더 기능과 영상통화 기능을 요구함에 따라 개발된 것으로, MPEG4 기능을 하드웨어로 구현해 기존의 MPEG4 기능의 칩보다 동영상 품질을 높이고 영상통화 기능을 완벽하게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MV8602’는 멀티미디어폰의 가장 큰 문제점이었던 전력소비에 초점을 맞춰 개발, 경쟁 제품에 비해 저소비 전력을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엠텍비젼은 신제품이 그동안 외산부품에 의존해오던 멀티미디어폰 핵심부품을 대체할 것으로 보고, ‘MV8602’ 단일제품으로 내년 3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목표하고 있다. 또 3G 멀티미디어폰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는 내년 하반기부터는 매출이 급격하게 늘어나기 시작해 내후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했다.
김규태기자@전자신문,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