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통합 (SI) 업계 1∼2위 삼성SDS와 LG CNS가 12일 3분기 잠정 실적을 공개했다.
무리한 외형 늘리기를 지양하고 품질 개선과 비용 절감 등 내실 경영에 주력해 온 삼성SDS와 LG CNS는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월등하게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SDS(대표 김인 http://www.sds.samsung.co.kr)는 3분기 누적 매출과 경상이익이 각각 1조 3259억원과 76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SDS의 지난 해 3분기 누적 매출은 1조 1900억원이었고 경상이익은 624억원이었다.
이같은 실적 상승에 대해 삼성SDS는 IT서비스 시장의 성장이 둔화됨에 따라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 성장 및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춘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LG CNS(대표 정병철 http://www.lgcns.com)는 3분기까지 누적 매출 9800억원과 경상이익 44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23.4%, 경상이익은 135% 성장한 수치다.
LG CNS는 전사 차원의 인적자원· 매출· 순익 등 각종 경영지표 관리와 업무 생산성, 품질 향상 노력 결과 전년 대비 높은 경상이익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삼성SDS와 LG CNS는 각각 1조 8700억원, 1조 6000억원의 연간 매출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