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소스 코드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 ‘MySQL’ 차기 버전에 쓰일 전망

 마이크로소프트의 소스 코드가 오픈 소스 데이터베이스인 마이SQL 차기 버전에서 사용될 전망이라고 ZD넷이 11일 보도했다.

ZD넷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올 해 초 퍼블릭 라이센스로 선보인 소스 코드가 마이SQL 4.1버전에서 사용되며 이 버전의 최종판은 2주안에 나올 예정이다.

마이SQL 공동창설자인 데이비드 액스마크는 “우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소스 코드를 사용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며 “마이크로소트가 퍼블릭 라이센스로 어떤 제품을 선보인다면 그것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SQL 개발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4월 선보인 WiX(Window Installer XML) 도구 세트용 소스 코드를 윈도 운용체계용 이진 설치 파일을 생성하는 데 사용해왔으나 데이터베이스 자체에 사용되고 있지는 않다.

이와 관련, 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는 11일 “우리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돕는 도구 제공에 전념해왔다”며 “WiX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윈도에서 작동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을 돕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ZD넷은 또 다른 오픈 소스 데이터베이스인 PostgreSQL 개발자가 차기 버전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소스 코드를 포함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혀 모든 오픈 소스 데이터베이스 개발자들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소스 코드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아님을 시사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